북한 3연패 늪…독일행'레드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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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의 북한팀은 이날 이란과의 예선 3차전에서 0-2로 져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멀어졌다. 북한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34분 메흐디 마흐다비키아, 후반 34분 자바드 네쿠남에게 한 골씩 내줬다. 일본.바레인.이란에 차례로 패한 북한은 승점 0으로 조 최하위에 처졌다.

이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조 3위를 바라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북한의 플레이 메이커 김영준은 후반 종료 직전 이란 문전을 돌파하다가 수비수와 부딪쳐 넘어진 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는다며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북한은 6월 3일 테헤란에서 이란과 경기한다.

같은 조의 일본은 바레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상대의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겨 2승1패로 이란(2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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