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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반 파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파월 한국군과 민간기술자들이 일하고 있는 지역에 「페스트」등 열대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보사부는 20일 상오 월남에 있는 5개 민간 의료반 중 1개 의료반을 「사이공」우리 대사관에 파견, 귀국하려는 민간인 및 기술자들의 검역을 돌보도록 긴급 지시하는 한편 본국에서 의사와 간호원·세균기사 등 5명으로 편성된 방역반 파월계획을 성안, 관계부처에 돌렸다.
현재 월남에는 1만여명의 기술자들이 일하고 있고 연내에 5천여명이 더 파월 될 계획이나 이들의 방역을 전담할 기관은 없고 다만 회사별로 의무실이 있을 뿐인데 파월 우리의료단 5개반 87명은 월남민 치료를 맡고 있어 사실상 이들의 방역은 거의 방치상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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