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초범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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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김병삼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건발생14일째인 18일 퇴원한 김씨와 함께 처음으로 현장검증을 했다. 범행시간으로 추정되는 이날 새벽5시20분께 시작한 검증에는 피해자 김씨를 비롯, 서울시경 신화식 제2수사과장 등 수사요원6명이 나왔다. 김씨는 이날 속옷차림으로 사건당시를 더듬으며 약20분 동안에 걸쳐 자신이 피격당한 경위를 재연했다. 그동안 김씨의 입원으로 세차례에 걸쳐 가상검증만 하고 실측검증을 하지 못했던 경찰은 이날 검증에서 ①범인은 초범일 것이고 ②새벽녘이라 어두워 범인윤곽을 알아보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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