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년 꾀어 구걸강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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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하오 서울중부경찰서는 집을 뛰쳐나온 10살 미만의 꼬마들에게 시내「버스」정류소나 「버스」안에서 구걸행각을 강요해온 「나발이」파 부두목 정태순(22)을 영리를 위한 영아약취혐의로 검거하고 공범 박 모(22)를 수배했다.
이들은 작년 말부터 집을 뛰쳐나온 조성구(9.가명)군등 꼬마9명을 양동에 있는 모 무허가 하숙집에 몰아놓고 노래 등 구걸연습을 시켜가며 시내 「버스」정류소나 「버스」안에서 노래를 불러 매일1백50원씩을 갈취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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