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교과서에 「미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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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제어장에서의 자원보호에 이바지될 연어·송어 등 냉수성 어류에 대한 우리나라의 양식방류 실적이 명백한데도 수산고등학교용 국정교과서에 냉수성 어류 양식장이 우리 나라에 없는 것으로 기록되어 말썽이 되고 있다.
연어의 경우는 66연도에 밀양강과 삼척 오십천 두 곳의「간이 부화장」에서 이미 21만4천6백90마리를 부화했으며 지난 2월 28일과 3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10만7천 마리를 방류했다. 한편 송어는 강원도 평창군에 도립 양식장을 갖고 있어 65년 1월 3일에 제1차로 1만 마리를 화천 저수지에 방류한 실적이 있다.
그런데 수산고등학교 국정교과서 3학년용(수산증식) 1백「페이지」어류증식 단원 첫줄에서『우리 나라에서는 송어 등 냉수성 어류의 양식을 하는 곳이 없다』고 되어있으며 올해 새학기에도 수정 없이 배부하여 수산증식에 대한 진실을 그르치게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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