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신부 감 놓고 결혼상담소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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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문광고에 난 결혼 상담소에 결혼주선료 1천5백원을 냈다가 사기 당한 박동진(25·아현동 414의 6)씨가 6일 하오 엉터리 결혼 상담소장 이병도(42·돈암동 606)씨를 서대문 경찰서에 끌고 왔는데….
○…이씨는 66년 9월부터 서대문구 영천동 69의 121에 신화산업 공사와 영진산업 공사라는 간판을 번갈아 내걸고 모 일간 신문에 광고를 내어 구혼 남녀를 모집.
○…이씨는 이 모(19.영천동) 김 모(20·교북동)양 등 5명을 신부 대용품으로 채용, 구혼 상담자로부터 1천5백원씩을 먼저 받아놓은 다음 이들로 하여금 무조건 상대방 남자를 딱지놓게 했다는 것.
○…경찰조사에 의하면 이런 구혼 희생자가 무려 50여명에 이른다니 「구혼광고 요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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