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은 맛보다 영양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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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점심때부터 저년식사까지가 하루 중에서 가장「에너지」를 사용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도시락도 영양을 위주로 해서 만들어야만 상오에 써버린「에너지」를 보충하는 동시에 하오의 활동에 대비할 수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점심을 가볍게 넘기기 일쑤고 도시락은 맛나게만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 있는 형편이다.
맛도 좋고 위생적 이기도하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학생이 먹을 도시락은 학습 능률이 오르게, 근로자가 먹을 것은 일의 능률이 오르게 충분히 영양 적이어야 하겠다. 근로자가 먹을 도시락의 「칼로리」양은 약7백50「칼로리」로서 쌀1백40「그램」, 생선 한토막 계란크기의 감자1개, 유색야채 약간이면 그 정도의 「칼로리」가 나게된다. 국민학교 아동은 그3분의1정도, 중·고생은 그 2분의1 정도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 다만 학생들의 경우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비타민」A를, 운동부족에 의한 변비를 막기 위해 녹황 야채를 통한 「캐로친」을 보다더 먹도록 해야한다.<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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