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한계 거의가 경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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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지구당 조직책 및 국회의원 후보 공천심사 10인회」는 경쟁자들을 피해 「아카데미 하우스」 여범석씨 댁 이재영씨 댁 등으로 옮겨가며 조직책 선정작업을 진행-.
10인위가 예비심사를 거쳐 각 지구별 심사에 들어서면서 민중계와 신한계가 거의 예외 없이 맞섰는데 현역 국회의원출신 지구 중에서도 대전·공주·군산·옥구·성동 갑구 등은 10인위에서 결정보기 어려울 정도로 백중한 경쟁지구.
이번 주말까지 1백10여개 구가 결정되고 그 내용도 단편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데 조직책을 얻지 못한 것을 어렴풋이 확인한 인사들은 낙천자 수용을 목표로 제3당(일명 미주당 재건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의 「아지트」인 시내의 D다방과 H다방을 드나들며 조직책에 선정되었을 경우 서명을 백지화해 준다는 조건이 붙은 신당 참여 서명에 끼여들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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