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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2억불...세계의 잡지왕|「헨리·R·루스」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의 「타임」,「라이프」 및 「포춘」지를 밮행, 세계의 잡지왕으로 군림했던 「헨리·로빈슨·루스」씨가 28일 새벽 관상동맥 혈전증으로 향년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루스」씨는 1898년 4월 3일, 중국의 산동성에서 장로교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3년 주간지 「타임」을 창간했다. 8만6천 「달러」를 가지고 잡지를 시작한 「루스」씨는 창의성 있는 잡지편집으로 오늘날 발행부수 4백40만부를 자랑하는 기초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1930년에는 상공계의 「뉴스」 주간지 「포춘」을 비롯, 「마치·오브·타임」(1931년),「아키텍추럴·포룸」(1931년), 「아키텍추럴·포룸」(1932년), 「라이프」(1936년), 「스포츠·일루스트레이티드」(1954년) 지를 각각 발행했다. 「루스」씨는 창간 후 32년만인 1955년까지 총 수입 2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아내도 주 이미 대사를 역임하여 사교계에 이름을 떨쳤다. 슬하에는 전처 소생인 2남이 있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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