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버스」·합승료 들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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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시내「버스」 및 합승 요금인상을 꾀하고 있다. 25일 서울시 당국자는 『요즘 운수업이 불경기 상태에 들어가 도산업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 시내 모든 합승「버스」노선에 구간제를 실시하여 사실상 요금을 올릴 것을 검토중이다.
시 당국자는 정부의 저물가 정책에 따라 작년5월에 올린 현행요금을 올려주기는 어렵지만 외국이나 지방「버스」의 경우와 같이 구간제 실시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시청앞∼안양간 좌석「버스」요금을 2구간으로 나누어 1구간에 15원씩 하는 요금보다 비싸게 20원으로 받고 있는데 앞으로 구간제가 실시되면 정기요금 15원에 구간마다 가산해서 받게 되므로 사실상 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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