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물에 대장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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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수도가 없는 서울시내 변두리 27개 국민학교의 우물에 대장균이 오염되어 있어 5만여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알려진 바로는 서울시 학교 건강관리소가 작년 5월부터 12윌 말까지 이들 국민학교에서 쓰는 65개 우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50CC당 1백70마리의 대장균이 나와 식수로 쓸 수 없는 물을 어린이들이 먹어 왔음이 드러났다.
식품위생법도 물 50CC마다 대장균 1마리 이상이 나오면 식수로 쓸 수 없게 되어 있는데 더구나 이 65개 우물 중 4개를 빼고는 소독을 해서도 먹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당국은 예산을 핑계로 내버려둬 왔다. 27개 국민학교는 다음과 같다.
▲도봉 ▲면목 ▲중학 ▲신천 ▲구천 ▲구서 ▲언주 ▲언남 ▲중대 ▲대왕 ▲왕지 ▲삼양▲창동 ▲현촌 ▲상계 ▲오류 ▲신중 ▲신동 ▲양재 ▲시흥 ▲문성 ▲은천 ▲양천 ▲신정 ▲송정 ▲개화 ▲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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