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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과의 경합 많아|「특전」바라고 공천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은 14일 마감한 지역구의원 후보공천신청자 4백13명을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있는데 신청자중 1백여명이 공천보다도 다른 「특전」(?)을 바라는 속셈으로 신청했다고 단정해 이채.
사무국의 한 간부는 『공천신청서에 첨부돼 제출된 「활동기반조서」를 1차로 검토한 결과 도지사, 정부 또는 국영기업체요직, 경찰국장 등을 시켜주면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상당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경남·북의 겨우 상당한 거물급 인사와 경합하고 나선 예가 많다고 실소.
그런가 하면 이런 경우와는 대조적으로 경합할 만한 사람이 깨끗이 물러선 곳도 한 두 군데 있다는데 몇몇 고위간부들은 특히 『경기도 포천·가평·연천에서 지난 선거 때 야당거물인 홍익표씨와 싸워 차점이었던 김용채 청년분과위원장이 군 선배인 오치성 의원에게 잡음 없이 지역구를 내준 것은 모범 「케이스」중의 하나』라고 공개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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