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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냄새풍기는 소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소련시인 「에프트셍코」는 15일 주간지 「리테라투르나야·가체타」에 기고한 두 개의 시 가운데서 홍위대 등 모택동 추종자들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그들을 마치 「나찌」분자들과 같다고 함축성 있게 꼬집었다.
「문화혁명의 노래 소리를 들어 보라」라는 제목의 한시는 『울부짖음은 우리의 노래 소리, 들어보아라 인민들이여, 「뮌헨」의 냄새가 풍기는 저 노래 소리를』- 이와 같은 내용이었다.
그는 또 소련대사관을 포위한데 대해 풍자한 시 가운데서 『이는 바로 자본주의의 「스파이」, 우리는 대사관을 포위한다. 그러면 그들은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겠지.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포위한다. 우리는 우리의 명예를 포위한다』라고 서술하였다. 【모스크바=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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