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알프스에 태극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동경=강범석특파원]6「미터」의 눈이 쌓인 일본의 북「알프스」최고봉「호다까」(3,190미터)정상에 지난 6일 최초로 태극기가 휘날려 산악 한국의 이름을 일본산악계에 떨쳤다. 지난 1월 22일 중앙일보사의 후원으로 한국을 떠난 동국대학교 원정대(대장 정종 교수)는 일본「규슈」대학 산악부와 합동등반대를 만들어 지난 2일 「가미고찌」에「베이스·캠프」를 설치, 극지법 방식에 의한 공격 개시 4일만에 정상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이 등반한 「가미고찌」-「니시호다까」-「오꾸호다까」의 겨울「루트」는 일본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올해 들어 일본의 A급 등반대가 10여명이나 조난 당한 난「코스」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