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토」기구 해체|영·소 불침조약 맺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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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9일AFP급전합동】소련 수상 「알렉세이·코시긴」은 9일 영국 상하 양원 5백명 의원 앞에서 연설하고 영·소 양국이 우호·협조·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소련은 동서 쌍방의 군사기구를 없애는 첫 단계로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북대서양조약 기구의 해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코시긴」은 이 날의 기자회견에서는 소련과 중공간의 무력 충돌의 가능성을 전적으로 부인했다.

<호혜적 태도 보여야> 백악관 측서 비판
【워싱턴9일AFP급전합동】백악관 대변인은 9일 미국의 북폭 중지는 월맹 측이 호혜적인 태도를 행동으로 표시할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고 되풀이해서 말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 영 신문계 반응
한편 영국의 유력지들은 한결같이 소련 수상 「코시긴」의 이번 영국 방문이 월남전을 「단계적으로 축소」 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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