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호 대통령 후보는 28일 상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국민적 대열에 참가하기 위해 대통령후보를 사퇴한다』고 성명, 『모든 국민은 누구든지 옳다고 믿는 후보에 표를 몰아서 던져줌으로써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꽃피게 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상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서씨는 『진보보수 양당 제에 의한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 이념정당인 대중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섰으나 많은 국민이 현 집권당의 부정·부패에 시달린 나머지 긴급 피난의 방편으로 우선 정권교체부터 실현할 것을 바라는 현실을 파악,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외면할 수 없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