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순환근무제」에 말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시 교육 위원회에서 오는 2월말 실시할 예정인 「순환근무제」에 따르는 교원인사이동은 전보 교사에 대한 근무평정에 착수하자마자 금품수수설이 떠돌고 유임을 확대로 뒷문거래를 한다는 등 추문과 말썽이 생겨 순환근무제가 실시 5개년만에 실패의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는 산하 1백30개 국민학교를 특 A, A, B, C, D, E의 6등급으로 나누고 여기에 종사하는 7천 교사를 후생균등의 원칙에 따라 지난 61년부터 골고루 순환 근무토록 해왔는데 올해가 바로 순환근무제에 따른 5년 근무만기의 해가 되어 교사가 대폭 이동하게 된 것이 말썽의 원인이 됐다.
이번 인사이동해당자는 7천 교사 중 약1천2백 명이 되는데 시교위는 이중 최대한으로 움직여도 7백 내지 6백 명이 알 맞는 선이다 밝히고 5·16직후 전면 이동했던 대로 5년이 됐다고 전부 이동시킬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