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꾼 전용차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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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교통부는 26일 전국 각지방의 장날에 폭주하는 교통난을 완화하고 이로 인한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장날 교통 전담차를 운행토록 하라고 각 시·도에 시달했다. 지금까지 시 단위 이상의 도시에만 실시해 오던 시내「버스」운행도 그 지방의 특수 사정에 따라 읍·면 소재지 외 군소 도시에서도 실시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장날 전용 차량은 일반「버스」를 고정 배차하되 도로 사정에 따라 적합한 중형차량도 무방하다고 했다. 차량 운행은 가급적 그 지역을 운행하는 기존 사업자에게 노선허가를 해 주도록 했다. 지금까지 10명 이상 인명 피해를 낸 큰 교통사고는 거의 장날 장꾼들을 무리하게 싣고 가다가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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