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파서 실권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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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공의 내분>
【동경14일UPI·AP=본사종합】중공서 전하는 보도에 의하면 15일 현재 상해의 질서는 회복되었고 북평에서도 난동이 방지되었다고 한다.
북평 방송은 15일 당 이론지 「홍기」의 글을 인용하여 『상해 노동자들이 모택동 혁명노선의 가르침에 따라 백만명의 친모군을 조직했다』고 보도하면서 문화대혁명은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홍기는 『백만 친모군이 자본주의 노선을 고수해온 소수 권력자들로부터 실권을 되찾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수상 주은래는 「알바니아」 공산당 대표 환영식에서 반대파들이 모든 전선에서 붕괴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브르좌」 반동 노선을 따르는 분자들은 그들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 역사의 무대에서 물러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당 정치국원이며 국방위 부주임 섭검영은 중공군이 모택동의 문화혁명에 충실하며 군의 지배층은 임표의 요청에 호응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섭검영은 최근 서향전, 섭영진과 함께 당 정치국원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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