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격려 등 천태에 만상 - 청와대에 청원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청와대 민원 비서실에는 하루 평균 50여 통의 서신·청원서 등이 몰려드는데 그 내용은 천태만상.
박 대통령은 민원 비서관들이 정리한 서신·진정 협의 내용을 보고 받은 다음 그 내용이 중요할 경우 민원 비서관을 현지에 직접 파견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서신 총 접수 건수는 만 3천건- 내용별로 보면 구직호소가 1천5백16건으로 으뜸, 그 다음이 『계속 열심히 일해 달라.』는 격려 서신이 1천4백76건, 세번째가 『돈을 보내달라』는 구호 요청이 8백36건. 그 중에는 『꼭 한번만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는 면회신청이 78건이 끼어있으며 『박 대통령의 선정에 감사한다』는 내용도 1백52건. 이 밖에 청원 총 2천9백10건 중에는 혈서로 파월 종군을 희망하는 예비역 장병의 청원이 4백 27건으로 수위, 그 다음이 산업자금 융자요청 2백22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