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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책임 전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신한 양당은 13일 야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 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게 된데 대해 서로 상대 당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이중재 민중당 대변인은 『민중당이 합헌적 정권 교체를 위해 갖은 굴욕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신한당 측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야당 분열로 정권 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분파주의적인 신한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수한 신한당 대변인은 『그동안 야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 운동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했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하게 된데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민중당이 단일화를 이용한 정략적 자가 선전만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민중당에 대한인 책임 사과 요구를 묵살함으로써 실패케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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