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은 닫힌 채 구두 발령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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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년초 산림청 분가에 이어 농림부 국장급 이상의 인사이동을 단행한 박 농림-. 『외세를 일체 외면, 누가 봐도 타당성을 인정받게 했다.』고 그의 꿋꿋한 소신을 과시-.
그러나 연쇄적으로 있을 과장급 이하의 인사가 뚜껑이 열리지 않아 신설 산림청은 개점 휴업 상태이고 농림부 부내에도 직원간에 구두 발령만 빈번히 오르내린 체 스산한 공기가 감돌고 있다는 것-.
박 대통령의 연두 순시 때는 농정 방향이 잘 돼있다는 칭찬을 받아 「일하는 농림부」로 인식된 농림부가 철두철미한 타당 인사를 이뤄보려는 계획 때문에 부작용이 생겨서야 좋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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