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5년 유인우주선 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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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주개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2년에 인공위성과 로케트, 우주비행선 모두 10여대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는 올 상반기 기상관측용 인공위성 발사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목요일자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우주항공국은 펑윈 1-D호 발사에 롱마치 4 추진체를 이용할 예정이다.

인공위성은 장기 기상관측 수단과, 2008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게임 때 감시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1970년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시작한 중국은 이미 미국과 브라질출신 기술자의 도움없이 이미 여러 대를 발사한 경험이 있으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지금까지 쏘아 올린 인공위성은 모두 50대로, 성공률은 90%였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우주항공 프로그램에는 향후 5년 동안 30대 이상을 발사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중국은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과 함께 2005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포부를 밝혔다.

이 임무를 통해 자국의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미국과 러시아의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중국은 1999년과 2001년 1월 "선쩌우"라는 무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 2차 발사 때는 원숭이, 개, 토끼, 뱀 등을 선쩌우호에 탑승시켰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무인우주선 시험발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1월 발간된 기사에서 중국정부는 우주산업 발전이 농업, 의약, 기상 및 통신과 같은 다른 분야의 발전에도 공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HANGHAI, China (CNN) / 안선주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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