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연봉 조정신청 최동수와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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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봉 조정신청을 했던 LG 트윈스가 조정신청 대상자 5명 중 내야수 최동수(30)와 재계약했다.

LG는 30일 최동수(지난해 연봉 3천100만원)가 구단이 제시한 4천만원을 수용,이날 오전 이 금액에 올시즌 연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동수는 당초 올해 연봉으로 6천만원을 요구하며 구단과 팽팽하게 맞섰으나 연봉 조정위원회까지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결국 구단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나머지 조정신청 대상자인 외야수 이병규(28), 김재현(26), 내야수 유지현(30), 투수 전승남(28) 등 4명은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2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열리는 연봉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지난 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연봉 조정신청은 지난해 7건을 포함해 총 82건이 있었는데 68건은 중도 취하됐고 나머지 14건은 모두 구단 제시액으로 조정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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