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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날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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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앙 관상대는 29일 67년도의 기상 전망을 발표, 지난 64년부터 줄곧 호우·한발·폭서·혹한 등을 몰아왔던 이상기후는 새해부턴 지구상의 대기 환류가 평형해질 것이 예상되므로 차츰 없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또한 새해 절기는 예년보다 약간 일러 매해 4월19일께 서울 지방에 피던 벚꽃이 약1주일이나 앞당겨 필 것이 예상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알렸다.
그러나 여름철의 태풍은 예년보다 4∼5개가 많은 32∼34개로 이 중 3개 정도가 한국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네 계절별로 본 새해의 기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겨울>(l월∼2월)
올 겨울의 최저 기온은 1월5일∼15일 사이. 최저 영하 16∼18도의 강추위. 대륙성 한랭 고기압의 세력이 비교적 강해 1월은 예년보다 낮은 기온에 해상의 폭풍일수도 많고 내륙 지방에는 대설이 우려된다.
그러나 2월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이 예년보다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잦을 것이라고.

<봄>(3월∼5월)
3월 상순까지는 춥겠으나 해빙 현상은 예년보다 약간 빠르겠다.
따라서 꽃피는 시기도 일러 3월말게는 「할미꽃」이 피겠으며 서울 지방의 벚꽃은 4월12일을 전후하여 필 것이 예상.

<여름>(6월∼8윌)
여름철의 최고 기온은 예년과 별 차 없으며 시기는 8월5∼15일 사이. 우기가 다소 늦어 6월중에는 강우량이 적겠으나 7,8 두 달에는 예년보다 약간 많겠다. 그러나 남서부 지방만은 강우량이 한때 적을 듯
태풍은 예년보다 4∼5개가 많은 32∼34개. 이중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가을>(9월∼11월)
예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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