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추위 영하14도 &28일께부터 풀려 한강도 결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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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크리스머스·이브」를 전후하여 우리나라에 휘몰아치기 시작한 혹한은 26일새벽 그 맹위를 더욱 떨쳐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예년보다 5.8도가 낮은 영하14.4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으며 한강은 꽁꽁 얼어붙었다. 전국 각 지방의 수온주를 거의 영하10도로 내리게 한 이 한파는 전선고지인 향로봉에 위세를 더욱 떨쳐 영하28.5도의 강추위를 몰아왔다.
중앙관장대는 이같은 현상은「시베리아」지방에 발생한 한랭·건조한 대률성고기압이 남동쪽으로 뻗쳐 우리나라를 덮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 추위는 27일 영하15도(서울지방)를 고비로 28일께부터는 차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선고지의 최저 기온은 다음과 같다. (기온은 영하)
전선고지
▲대성산=23▲적근산=22▲백암산=25.5▲향로봉=28.5▲백석산=24▲대우산=24▲l031고지=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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