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농구선수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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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선수선발의 공정성을 기하고 자체발전을 위한 새로운 선수선발규정인 「드래프트·시스팀」을 제정했던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은 이 「시스팀」에 의해서 금년도 여자고등학교졸업생에 대한 선수선발을 모두 마쳤다.
연맹산하의 상은·호비·한일은·국민은·한전 등 5개「팀」은 21일 한일은 회의실에서 「드래프트」회의를 열고 12명의 선수를 선발, 기득권으로 「스카우트」 된 6명의 선수를 포함하여 모두 18명의 선수선발을 끝냈다.
이 선발규정을 반대해왔던 제일은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로 일콴하여 다른 5개「팀」과 극심한 대립상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은은 현재 최은수(덕성) 박영희(이화) 최혜난(숭의) 주옥봉(상명) 등 6명의 금년도 여고졸업생을 독자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연맹 측에서는 「드래프트·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선수의 등록은 일체 받지 않겠다고 맞서 오는 3월에 있을 선수등록을 전후해서 양측에서는 「팀」의 운명을 걸고 격돌하는 사태가 일어날것이다.
◇각 「팀」별 「스카우트」선수명단
▲상은=김영순(숭의) ☆이현길(덕성) ☆황춘영(군산여상)
▲호비=김순희(이화) ☆이정숙(수사부고) ☆이정난(성신)
▲한일은=송복내(상명) 오순자(서울여상) 최숙자(서울여상) ☆이정심(수피아) ☆이옥남 (정신)
▲국민은=양영희(수피아) 채혜은(춘천) 차경희(이화) 오선화(서울여상)
▲한전=최인숙(서울여상) 조경숙(진명) 정신숙(진명)(☆표는 기득권으로 「스카우트」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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