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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등선 간병도 간호사 영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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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환자가 직접 고용하는 간병인은 한국·대만 정도에만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간병은 간호의 영역에 속한다. 간호사(간호보조인력)가 간호와 간병 두 가지 일을 도맡는다.

미국은 간호인력을 교육 정도에 따라 정규간호사·실무간호사·간호보조원 세 가지로 구분한다. 법으로 간호인력의 업무 범위를 자세히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실무간호사는 환자의 목욕·상처 소독, 걷기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간호보조원은 침대시트·기저귀 교환 등을 담당한다. 일본은 1997년 간병인 제도를 없애고 간호사가 간병을 담당하도록 바꿨다.

건강보험공단 고영 급여보장부장은 “일본은 식사 보조, 자세 바꾸기, 운동 등 환자에 대한 직접 서비스는 간호사가 한다. 병실 정리, 침대시트 교환 등은 간호보조인력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우리 식 간병비는 입원기본료에 포함되며 한국보다 훨씬 높다.

특별취재팀=신성식 선임기자, 장주영·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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