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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틀고 여종업원이 서빙…화신식당 ‘조선 난찌’ 인기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화신백화점의 조선음식 1937년 종로 네거리 오른쪽 모퉁이에 개장한 6층짜리 화신백화점. 당시에는 전국 최고층이었다. [사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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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수능 다 불공정한데, 조국 사태로 학종만 오명” 유료 전용
대한민국 교육의 정점에 있는 수능시험은 창시자조차 폐지를 외치는 제도가 돼버렸다. 객관식 문제로 한 사람의 수학(修學) 능력을 평가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아서다. 그 대안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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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향후 100년 움직일 전략기술 확보, 기술주권의 출발점
━ 점점 뜨거워지는 기술패권 전쟁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최근 몇 차례 미·중 패권경쟁을 논하는 자리에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대체로 미국과 중국이라는 고래들의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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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무너진 인도, 지옥이 됐다…사흘새 100만 명 확진
지난 2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코로나19 지정 병원에 입원하려는 환자들을 실은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가 느슨한 방역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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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조 국민연금 ‘정부의 저승사자’ 역할 하나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의 3분의 1 이상인 35.91%의 반대(찬성 64.09%)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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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고칠 수 있는 질병 … 냉동인간 150명 부활 기다린다
━ 인류 10대 난제에 도전하다 미국 알코어생명연장재단의 냉동인간용 액화질소 탱크. 150여 명의 시신이 냉 동된 채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알코어생명연장재단]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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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번지는 핵무장론 … “아베 1차 내각 때 미국과 논의”
일본에서 연일 핵무장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 정치인과 보수언론이 주거니 받거니 이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차기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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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개 시·군·구 중 156곳 ‘인구 지진’ … 노인이 아이보다 많다
“예전보다 애들이 많이 줄었어요. 재개발되면서 아파트가 들어선 곳엔 애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데는 혼자 사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아요. 복덕방에서 할머니 혼자 산다고 하면 안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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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은 손, 위기의 한국 축구 투혼 깨워라
투혼(鬪魂). 2006년부터 10년간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새겨져 있던 단어다. 승리를 위해 몸을 던졌던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한국 축구의 상징이었다.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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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강정호, MLB 데뷔 … 대타로 나와 무안타 外
강정호, MLB 데뷔 … 대타로 나와 무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8회 대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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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로 영업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만들 것”
김종욱 대표 “장기적으로 SBI저축은행을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김종욱(57) 대표가 5일 밝힌 구상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말 그대로 영업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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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적은 곳 1표가 3표 효력, 평등선거 위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0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앞서 대심판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박 소장은 ‘인구편차 2대 1’ 기준을 제시한 다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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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증후군 호소하는 사람, MSG 테스트 했더니 이상 없어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우리 먹을거리에는 심심치 않게 ‘자연’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이들 단어는 ‘몸에 좋다’ 는 의미와 동일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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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선거구 인구편차 3대1, 어떻게 봐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국회의원 선거구 간 인구편차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최근 이 문제에 대한 공개변론을 거침에 따라 머지않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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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헌법·정치·의회 이대로 둘 것인가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사람은 모두 다르며, 동시에 모두 똑같다. 다르면서도 평등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는 늘 수많은 문제들로 가득하다. 인간들의 철학·학문·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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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등선 간병도 간호사 영역
환자가 직접 고용하는 간병인은 한국·대만 정도에만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간병은 간호의 영역에 속한다. 간호사(간호보조인력)가 간호와 간병 두 가지 일을 도맡는다. 미국은 간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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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군은 아웃복서, 일본은 인파이터 … 함포 싸움서 갈렸다
임진년 음력 7월 8일(올해는 양력 8월 25일). 420년 전(1592년) 그날의 남쪽 바다는 피로 물든 전쟁의 바다였다. 이순신 장군은 남해를 거쳐 서해 진출을 노리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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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어머닌 김밥 장사 창피하다지만 … 난, 남 부러운 게 없죠”
지난 9월 15일 저녁 파리와 도쿄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김지해씨가 오랜만에 귀국해 파티를 열였다. 건축가 마영범씨가 개조한 서울 가회동 한옥에 영화감독 이준동씨, 배우 오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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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⑩ 쿤밍(昆明)
‘중국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시 당서기’ ‘공무원 킬러’. 중국 쿤밍(昆明)시의 1인자 추허(仇和·구화·54) 당서기에게 붙는 수식어다. 온갖 파격인사와 급진정책을 펼쳐왔기에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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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선도&도교 국제학술대회’
한국의 선도(仙道)가 자연 종교적 성격이라면, 중국의 도교(道敎)는 제도화한 종교다. 중국의 도교사원은 불교 사찰과도 여러모로 닮았다. 옛부터 우리나라에는 ‘선도(仙道)’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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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충무공 가문의 內亂 ②
종부와 종친회의 전쟁, 진짜 이유는 ‘양자’ 신경전 2002년 15대 종손 이재국 씨가 사망한 뒤 부인 최씨와 충무공 종친회 간에 법정다툼이 있었다. 백암리의 현충사 앞과 배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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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수산업계 ‘커지는 SOS’
국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대형 수산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 어선이 낡아 생산성이 떨어지는데도 새 어선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업체가 건조 비용을 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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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일본인 스키선수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
75세인 일본인 프로 스키선수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사진)가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갱신에 도전한다. 미우라는 14일 도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중 에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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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수목장 애용하세요" … 산림청, 모델 만들어 보급키로
지난해 9월 8일 경기도 양평 고려대 농업연습림에서 김장수 전 고려대 농대학장의 장례식을 수목장으로 치른 유족들이 묵념하고 있다.작은 사진은 장례 중 고인의 유골가루를 참나무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