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쫓는 「영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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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겨울철에 추위를 타는 것은 음식물의 영향이 크다. 추위를 느끼는 것은 체내의 열이 밖의 열보다 낮기 때문. 그러므로 체내의 열을 높여주면 추위를 느끼지 않게 된다. 인체의 열은 매일 섭취하는 식품에서 얻어지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지방질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지방1백「그램」에서는 9백 카로틴의 열량이 생산되는데 이 지방을 충분히 태워 열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에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
대부분 한국사람은 식생활보다 의생활에 치중하는데 이것은 시정되어야할 문제다. 추위를 이기려면 스스로 명랑한 마음가짐과 긴장된 정신으로 일에 열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생활과 정신생활을 함께 갖추면 추위란 불쾌한 것이나 위축되는 조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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