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삼성화재, 1차대회 전승 달성

중앙일보

입력

삼성화재가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ㆍ세미프로리그1차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성남체육관에서 계속된 1차대회 남자부 풀리그 서울시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매세트를 10점대로 묶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6전 전승으로 4팀이 트리플리그로 맞붙는 2차대회에 오르며 지난해 슈퍼리그 1차대회 대한항공전 승리 이후 4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 결승 때 발목을 다친 뒤로 회복이 더뎠던 주포 신진식은 2차대회에 대비해 출전한 이날 처음으로 공격점수를 뽑고 4개의 서브를 완벽하게 받아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최종옥 감독이 도중 하차한 서울시청은 6패로 꼴찌가 확정됐다.

여자최강 현대건설도 탈락이 확정된 흥국생명(3승8패)을 3-0으로 누르고 11승으로 1차대회 전승에 1승을 남겨뒀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잡은 현대는 이후 세터 강혜미의 토스워크가 구민정(15점)-한유미(14점)의 왼쪽 강타와 장소연(14점)의 이동공격과 정확하게 맞물리며 낙승했다.

4강 진출팀끼리 맞붙은 대학부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5세트 고비에서 4득점한 강동진(24점)의 활약으로 왼손 라이트 곽승철(27점)을 앞세운 라이벌 성균관대를 3-2로 따돌렸다.

선두 인하대(5승)와 경기대(5승1패)가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양대(4승2패)와 성균관대(3승3패)는 각각 3, 4위로 1차대회를 마쳤다. (성남=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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