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페인 과르디올라, 본선 출전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0... 스페인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호세프 과르디올라(브레시아)가 약물 복용 혐의로 중징계를 받아 2002한일월드컵축구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축구연맹 약물분과위원회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가 2회에 걸쳐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난드롤론 양성반응을 보인 과르디올라에게 4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2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로써 과르디올라는 잔여시즌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스페인대표팀차출 여부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한편 약물분과위는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야프 스탐(29.라치오)도 같은 혐의로 5개월간 출전을 정지시켰다.

0...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유럽-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에게 본선행티켓을 넘겨준 뒤 경질 위기에 있던 크로아티아 출신 미로슬라프 블라제비치 이란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이란축구연맹은 블라제비치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2주일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이란 관영 테헤란 텔레비전이 25일 보도했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놓았던 명장으로 지난해 1월 이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던 블라제비치는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로마 AF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