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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효창 두 운동장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70년도 「아시아」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기로 확정됨에 따라 16일 상오 서울시는 KOC와의 합의아래 강남지구에 새로 세우려던 종합경기장안을 자금난으로 백지화하고 각종운동장시설확장 및 선수촌 그리고 도로신설 등 종합건설방안의 원칙을 세웠다.
입장식과 개회식 그리고 폐회식 등 호화로운 행사가 베풀어질 「메인·스타디움」은 서울운동장 육상경기장을 확장, 현재 2층 25계단인 북쪽「스탠드」를 4층50계단으로 늘러 지금 3만5천명의 수용인원을 5만명으로 확대하고 남쪽 본부석 지붕을 더 높이 장식하여 그대로 쓰기로 매듭지었다.
그리고 보조경기장으로는 효창운동장의 「스탠드」를 확장, 현재 1만3천명의 수용인원을 3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70년 「아시아·게임」에는 1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약4천명의 선수가 올 것이 예상되는데 도로건설로는 청계천6가에서 신설동까지의 청계천을 6억4천8백만원의 예산으로 복개, 제2한강교에서 청계로를 통과, 「워커힐」까지의 「하이웨이」가 건설되며 서울 운동장사이의 무허가 건물을 완전철거, 1만평의 광장에 장충체육관에 비길 실내수영장을 구비한 실내체육관, 그리고 주차장과 아름다운 녹지대를 만들 계획이다.
선수촌 후보지로는 현재 반공「센터」건너편 공무원교육원 위쪽의 남산기슭일대가 가장 유력한데 이곳에 「아파트」형의 선수촌 5동을 지어 선수촌으로 쓰고 후에 서울시는 「아파트」로 분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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