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멤버십 할인 서비스 … 기간·이용 횟수 제한 없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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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소셜커머스가 인기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을 모으고 어느 정도 이상의 고객이 모이면 할인혜택을 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구매방식도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앞서 선 보인 소셜커머스의 단점을 보완한 ‘디씨존’을 천안에서 창업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이주희(사진) 대표를 만나봤다.

-‘디씨존’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연회비 1만원으로 1년 365일 10~30%의 할인을 받는 신개념 멤버십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천안에만 현재 15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외식부문이 가장 많지만 학원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가맹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전의 소셜커머스와 가장 큰 차이는.

“기존의 소셜커머스는 할인 기간이 정해져 있다. 통신사 할인카드나 신용카드는 회수제한도 있다. 행사기간이 끝나고 디씨존 카드는 기간이나 이용 횟수 제한이 없다. 오늘 할인 받고 내일 할인 받아도 된다. 또 현장에서 멤버십 카드만 제시하면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디씨존 카드는 신용카드인가.

“그렇지 않다. 가맹점을 찾은 고객들이 회원임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발급하는 멤버십카드다.”

-가맹점은 득이 없을 것 같은데.

“가맹점이 할인률을 정하면 디씨존은 이를 회원과 비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dc-zone.co.kr)나 이메일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기본이고 신문 등 언론홍보, 택시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 홍보를 하고 있다. 가맹점 점주들은 디씨존 카드를 들고 찾아오는 고객이 어느 정도 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가맹점 점주들이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겠나.”

-인기 있는 가맹점은.

“외식부문이 가장 인기 있지만 키즈카페나 학원, 문화공연 등도 호응이 크다. 최근에는 병원서비스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활서비스와 병원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에서만 이용이 가능한가.

“지난해까지는 천안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산지역에 집중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또 수원, 목포 등에서도 조만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디씨존 카드 한 장이면 전국 어디에서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공요인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기존의 소셜커머스의 인기도 한 몫 했다.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가맹점이나 회원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계살림이 이전 보다 어려워 진 것도 이유다. 4인 가족이 외식 한번 하려면 최소 10만원 이상 들어가는데 카드 한 장으로 3만원 정도 할인 받는 다면 적지 않은 혜택이다.”

가맹문의 1688-7158

글=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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