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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터, 셀레라 지노믹스 사장 사임

중앙일보

입력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세계적 권위자 J.크레이그 벤터가생명공학 벤처기업 셀레라 지노믹스의 경영일선에서 22일 물러났다.

셀레라 모기업인 '애플레라'는 성명을 통해 벤터사장이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애플레라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화이트가 당분간 사장직무를 대행한다고 발표했다.

화이트회장은 "크레이그는 짧은 기간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면서 "이사회와 크레이그, 본인 모두 신약제조 경험을 지닌 시니어급경영자를 위한여지를 남겨놓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벤터 전 사장은 은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분간 과학자문위원회를 이끄는데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셀레라를 창업한 벤터는 프란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원장과 인간게놈 지도완성 경쟁을 벌인 끝에 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연구 방법으로 한발 앞서기도 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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