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미 증시 급락 불구,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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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에도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8.57포인트 하락한 715.79로 출발해 완만한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에 비해 5.18포인트 729.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 11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매도폭은 그다지 확대하지 않고 있다.

기관도 21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45억원을 순매수하면서장을 홀로 지탱했다.

업종별로 소재주를 찾던 대기 매수세력이 유입된 철강금속이 2%대의 상승률로두각을 나타냈으며,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유통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서비스,증권, 기계 등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보헙, 건설, 음식료, 종이목재, 은행은 강보합, 전기전자, 전기가스는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30만원을 다시 밑돌았으나SK텔레콤(2.44%)과 포항제철(2.41%)은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한국통신은 약보합세였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주식시황팀장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 급락으로 침체됐지만외국인의 순매도는 관망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일종의 내성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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