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금바리' 양식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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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주산 최고급 어종인 ‘다금바리’의 양식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4일 제주 연근해에서 서식하는 ‘다금바리’ 어종에 대한 종묘(갓 부화된 수정란)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3년 내 개발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능어목 바리과로 분류되는 ‘다금바리’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 근해,필리핀 등 아열대성 해역에서 서식하는 정착성 어족으로 최대 1m까지 자란다.도내 횟집에서 ㎏당 13만∼15만원에 팔려 비싼 횟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암수 한몸의 미성숙 상태에서 5년 뒤 암컷으로 변하고,10년 뒤 일부가 수컷으로 전환되는 능성어의 특성을 가져 양식이 어려웠다.

연구소 오성립(吳成立)연구사는 “다금바리의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제주지역 양식업 활성화와 어민소득 증대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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