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촉」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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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요일이자 문복가들이 결혼에 좋은날이라는 27일서울시내 각예식장에서는 4백50여쌍의 젊은이가 결혼생활에「골인」, 최고 기록을세웠다. 이날을 「피크」로 날씨가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듬과함께 차차 결혼식도 줄어들고있는데 27일 종로예식장은 45쌍, 서울·동원예식장은 각각40쌍씩결혼식을 올려 예식장개관이래 최고기록을올렸다.
문복가들은 음력10월16일(경인) 인 27일을 부장, 월공, 천덕, 지아일이라 고 말하고있는데 이날 결혼하면 부부간의 백년해로는 물론 부귀와 다남이따른다는것.
이날 예식업협회에 가입한 15개예식장을 비롯한 서울시내30여개 예식장 (방70여개)은 밀려드는 인파정리에 진땀을 흘리는가하면 빡빡한「스케줄」 에 차질이 생겨 어떤예식장은 하오5시에할것이 3시간이나늦은 하오8시에 간신히 결혼식을 올리는등 혼란을빚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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