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노릇 갈수록 힘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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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사하루전「해약해주시오」>
○…조윤형 (민중) 의원은 25일아침『야당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푸념. 그의 설명인즉 지구당사무실을 옮기기위해서 돈암동전차종점앞 한흥「빌딩」 에 35만원짜리 사무실을 지난10일 계약금3만원을주고 20일에는 10만원 중도금까지주어 완전한 계약을했는데 이사하루전인 24일아침 「빌딩」주인이 찾아와서 경찰의압력때문에 안되겠으니 해약하자면서 법정배상금보다 훨씬많은 26만원을 가져왔다는것. 조의원은 『해약할수없다』고 되돌려보냈는데 이소식을들은 당원들은 예정대로 짐을들고 한흥 「빌딩」앞길에서 농성하겠다고 벼르고있으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것. 이소식을 돌은 김영삼총무는『선거를반년이나남겨놓고 벌써부터 야당탄압이니 예결위에서라도 따지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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