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 상당수는 식판 없어 접시에 배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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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상당수는 식판이 없어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아워홈(대표 이승우)이 식판 10만 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전국지역아동센터와 손잡고 전국 10만여 소외계층 아이들의 균형잡힌 식사를 위한 식판기부 활동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식판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아워홈만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7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본사에선 이종상 아워홈 경영지원 상무와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이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 이종상 아워홈 경영지원 상무(사진 오른쪽)와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이 7일 식판기부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그 동안 10만여 소외계층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상당수는 식판이 갖춰져 있지 않아 건강한 배식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나의 접시에 밥과 반찬 등을 함께 배식해야 해 영양공급이 불균형적이었고 식기가 없어 급식을 제공하지 못하는 곳도 많았다.

아워홈은 이 같은 현실을 개선코자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식판을 후원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서울시 내 지원이 시급한 센터를 대상으로 1300여 개의 식판을 우선 지원했고 올해는 인천, 강원지역 아동센터 60곳에 보다 많은 식판 1500여 개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의 우수한 인력교육 시스템을 활용, 전국지역아동센터의 급식담당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조리 및 위생관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상 상무는 “기업의 작은 노력이 소외계층 아이들을 사회의 올바른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식판기부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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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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