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지수 다시 내림세..710선 위협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전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한 713.35로 출발한후 9일간 연속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하락을 부추겨 10시15분 현재 4.17포인트 하락한 709.3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장에 앞서 불거져 나온 현대투신과 AIG 협상결렬 충격이 투자 분위기를냉각시킨데다 4일 연속 4천억원 가까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개인은 616억원을 순매수해 3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켜나간 반면 외국인은 328억원을 순매도해 9일 연속 매도우위를 고집했으며, 기관도 35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이 약세를 보이자 시장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확대돼 매도 968억원, 매수 170억원으로 7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증권업의 경우 현대투신과 AIG 협상 결렬 쇼크를 받아 현대증권이 10%대로 추락한 가운데 여타 증권주의 하락을 이끌어 업종지수는 2.83% 추락했으며 보험도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2%대, 의약품과 비금속광몰, 유통업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은행과 종이목재, 화학, 전기가스는 강보합, 제조업과 통신, 건설업, 기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1.33%하락, 4일 연속 추락해 30만원을 밑돌았으며 한국통신도 각 1.16%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강보합, SK텔레콤은 약보합, 포항제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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