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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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시간이 흐르면서 원금을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하는 복리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또 하나는 시장의 위험을 오랜 세월에 걸쳐 분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험은 시간의 흐름속에 예봉이 꺾이고 무뎌지기 마련이다.

 20~30대는 소비성향이 높아 지출이 많은 시기다. 그런 한편에선 허리 띠를 바짝 졸라매고 재산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한다. 만약 이 시기에 저축을 게을리했다간 피곤한 인생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30대는 수입의 30~40%를 ‘강제저축’해 재산증식을 위한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KB국민은행이 판매중인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20~30대를 겨냥한 저축상품이다. 소액예금에 대해 최고 연 4.6%(월 복리효과 감안시 최고 연 4.76%)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적금으로 목돈마련을 계획하는 직장초년생등 젊은 고객층에 적합하다. 이상품은 지난 2011년 1월 17일 처음 출시됐다.

 ‘KB국민첫재테크적금’의 가입대상은 만18세부터 만 38세까지 개인고객으로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월 3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기본이율이 연 4.1%로 월 복리로 따지면 연 4.26%의 은행권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기본이율 외에 여러 종류의 우대금리가 붙는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먼저 첫 거래 고객 A 및 스마트 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 일정금액 이상의 목돈을 만든 고객에겐 최고 0.5%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또 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거나 입출금통장만으로 은행거래를 하다 첫 적금통장을 만들려고 하는 고객에겐 ‘KB첫거래우대이율’이 제공된다. 우대이율은 0.2%포인트다.

 ‘KB스타뱅킹우대이율’은 20~30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우대이율로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제공된다. KB국민 첫재테크적금에 꾸준히 저축해 만기시점에 5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했다면 연 0.1%포인트, 1000만원 이상은 연 0.2%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30대의 재테크를 위해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0.4%의 이율을 주는 ‘KB Star*t 통장’ 과 KB국민카드를 포함한 ‘KB첫거래패키지’를 구성해 판매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첫재테크 적금은 소액적금을 월복리로 불리는 상품으로 판매 1개월만에 10만계좌를 돌파하는 등 20~30대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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