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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가입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18일 AFP급전합동】「유엔」총회는 「유엔」에서 자유중국을 몰아내고 대신 중공을 앉히자는 「캄보디아」대표와 「유엔」헌장의 원칙과 목적을 무시하는 호전적이며 침략적인 중공을 「유엔」에 가입시키면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는 자유중국대표의 열띤 설전으로 18일 중국대표권에 관한 금년도의 토의의 막을 올렸다.
18일의 각국대표의 연설요지는 다음과 같다.
▲「캄보디아」대표 「후오트·삼바드」=「유엔」에서 자유중국을 몰아내고 중국을 합법적으로 대표하는 중공을 앉혀야 한다. 안보이사회의 자유중국의석은 중공에 넘겨주어야 한다. 장개석 정권은 중국에서 쫓겨나고 미국의 지지하에 수립된 「도당」에 불과하다. 2개 중국론은 중국이 하나밖에 없다는 엄연한 현실로 보아 일고의 가치도 없다.
▲자유중국대표 위도명 외교부장=「유엔」헌장의 원칙과 목적을 무시하는 침략적인 중공정권을 「유엔」에 가입시킴은 「유엔」자체의 전체와 전세계의 평화가 유린당할 것이다.
▲「이탈리아」대표 「아틸리오·시초네」 상원의원=「이탈리아」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후임 가입에 관한 북평 측의 의도를 검토, 총회에 보고케 하도록 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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