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코스프레녀’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코스프레에 빠져있는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오영혜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오씨에 따르면 딸 ‘코스프레녀’는 중학교 1학년이던 3년 전부터 아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짙은 화장을 해왔다.
오씨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괴상한 망토, 무사복도 있었다”며 “그걸 본인 힘으로 사니까 화도 못 낸다”고 털어놨다.
또 오씨는 “딸이 노출 심한 옷을 입어 감기도 잘 걸리고 15㎝ 굽 구두 때문에 관절염도 있다”고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오씨의 딸은 “자유롭고 새로운 날 발견한 느낌도 든다”며 “억압된 게 많다. 부모님이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그래서 공부에 대한 압박감도 심하다”고 코스프레에 중독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