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학에의길 어떻게하면?|독해력·읽기·쓰기등 차분히|학과총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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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D학교의 6년담임 S선생은 어린이를이 가장 피로할 때가 바로 요즘이라고 걱정했다. 「시험」하면 6년생 어린이들은 초조하고 어수선해 마음의 균형을 잃고 피로에 몰린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이 싯점에선 학교나 가정에서의 할일, 특히 마지막 총정리는 불안과 피로·권태를 느끼지않도록 학과를 지도하는 일이라고 교사들은 지적하고있다. 마지막 10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교욱전문가들은 『시험이란 이해기능을 살피는것』이기때문에 벼락치기 공부는 소용이 없고 평소의 꾸준한 실력이 반영되도록 하는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시험」 이라 하지만 국어문제의 경우를 보면 아무리 간단한 문제라도 그곳에는 ⓛ독해력 ②발표력 ③읽기 ④쓰기 ⑤말하기 ⑥듣기등의 여러기능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기초실력이 약하면 아무리 문제가 쉬워도 만점은 어려운 것.
그러나 시험문제를 받아 놓았을때 덤비지않고 찬찬히 생각하는 버릇을 몸에 붙이면 평소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여 남보기에는 평소 실력이상의 좋은 성적을 낸것으로 인정된다고 많은 수험생을 길러낸 교사들이 말하고있다.
M학교 교감은 임시마지막 총정리공부는 첫째「시험」 이란 공포감과 초조감에서 벗어나 정상수업을 계속하고, 둘째 1년내내 흥미가 없어진 교과서지만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한번 훑고, 세째 여기에 좋은 답이 있을까, 저기에 좋은 방법이 있을까하여 참고서와 부교재사이를 헤매지 말고 교과서를 중심으로 복습하고, 네째 마지막 정리라해서 밤을 새우거나 새벽공부를 하지말고 잠을 잘자서 뇌기능의 정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러햇동안 해마다 많은 수험생을 길러냈고 높은 합격율을 차지해온 몇개학교 6년담임선생들은 학과별 충졍정요령을 다음과같이 말하고있다.

<국어>
독해력등 6가지의 이해기능을 보는것. 1학기교과서부터 찬찬히 훑으면서 의문나는 것을 풀어간다. 문장전제의 뜻을 잘 이해하도록하고 낱말 반대말의 활용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산수>
사고력·계산능력·이해기능의 「테스트」 가 목적.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식의 원리를 다루고 각종공식은 암기해야한다. 또 계산능력을 「테스트」하는 면이 크므로 수식을 바꿔가며 여러번 계산연습을 해본다.

<사생>
이해기능면과 암기력을「테스트」 한다. 공민·지리·역사를 합한 것이므로 토막상식을 많이 외고 이를 체계있게 활용해야한다. 여러가지 사물과 결부시켜 생각해내는 힘을 기르면 덕볼수있는것도 이과목이기 때문에 교과서를 여러번읽어 전체의 윤곽을 잘파악하도록.

<자연>
관찰력·원리응용면·이해기능을 「테스트」한다, 원리는 의야하고 실험실측을 해보는것이 좋다. 다른것과의 연관관계를 다루는것이기때문에 교과서를 다시 읽어 의문을 풀고 침착하게 생각하는 버릇을 몸에 붙이는것이 중요하다.

<기타>
음악·실과·미술을 합한 과목. 음악공부는 악보 보는법을 다시 한번 익히고 미술은 만들어 보기 꾸며보기가 내용이니까 못해 본것을 한번쯤 해보고 남이 한것을, 봐두는 것도 좋다. 실과는 교과서와 동식물도감을 보고 읽어 자연공부하듯 원리를 외는것이좋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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