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메이커」의|알사탕도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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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또한 검찰은 이미 입건된 7개제과 업자외에 국내 「톱·메이커」들에 대해서도 사탕속에 극물인 「롱갈리트」를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일부 물엿업자들도 「롱갈리트」를 쓰고있다는 증거를잡고 이날중에 물엿제조업자 수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수사키로했다.
검찰은 물엿 「샘플」을 수거, 감정 당국에 유독성여부를 밝혀주도록 맡겼다.
검찰은 H제과 L제과 「톱·메이커」들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내사기간중 일부제품을 수거, 중앙공업연구소에 감정을 맡긴결과 「포르말린」성질의 양성반응결과를 얻었으나 이들 제조업자들이 위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때문에 12일부터는 다시 동사제품을 거둬 중앙공업 연구소에 감정의뢰하고 관계장부도 압수, 「롱갈리트」사용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또한 검찰은 앞서 입건된 7개제과업자들 가운데는 「롱갈리트」 뿐아니라 인견사등의 표백제로 쓰이는 「알바라이토」 「스파리토」등을 사탕의 탈색용으로 쓰고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곧 이들업자의 대표자및 기술책임자를 추가구속키위해 소명자료를 보완하고있다.
이들중 형제제과대표 박성현 (30)씨등 6명은 영세업자이며 「롱갈리트」사용 여부를 잘 몰랐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났으나 이들이 만든 사탕류가 어린이들 보건에 크게 해롭다는 이유로 다시 구속방침을 세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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