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별 3원제 조직 싸고 통합노력 헛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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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대한교련과 중등교육회간의 통합작업은 중등교육회가 제24회 대의원대회의 정관개정 자체를 「보이콧」함으로써 끝내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대한교련은 8일 상오 9시30분부터 교육회관 강당에서 제24회 대의원대회 이틀째 회의를 속개, 규칙위원회서 제안한 대의원과 이사구성비율, 「초등 3·중등 2·대학 1」의 정관개정안을 논란 끝에 통과시켰으나 중등교육회는 교련기본조직을 초·중·대의 학교급별로 고치지 않는 한 여하한 절충안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성명했다.
이로써 두 동강난 교직단체의 통합문제는 정관개정이 아닌 다른 타협점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인데 교련 측은 이번 정관개정으로 상당수의 중등회원이 교련 산하에 들어올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석한 문흥주 문교부장관과 이돈해 국회문공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한결같이 교원의 단결을 호소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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