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정도 깜박깜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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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심각한 연로난에 겹쳐 올 겨울에는 전력사정도 핍박해져서 짧은 기간이나마 부분적으로 제한송전을 해야할지도 모르며 예년에 비해 정전사고도 잦을 것 같다고 한국전력에서는 걱정하고 있다. 한달 전(10월10일)에 이미 60만「킬로와트」를 돌파 작년도 최고수준(60만2천「킬로와트」=12월l7일)을 넘어선 전력수요는 7일에 최대가 66만「킬로와트」로 11월중 예정선 68만「킬로와트」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의 우리 나라 최대 공급가능출력인 70만5천「킬로와트」(시설용량 76만「킬로와트」)에 불과 4만5천「킬로와트」를 남겨놓고 있다.
한전은 이대로 가면 12월20일 전후해서는 발전능력이 한계에 도달, 자가발전동원 등의 비상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수요증가로 송전선의 부하(부하)가 커지면 사고빈도가 잦아지고 그 규모드 커질 우려가 있다고 한전에서는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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