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알리안츠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2001 핸드볼큰잔치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알리안츠는 14일 태릉오륜관에서 열린 2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송현정(7골)과 명복희(6골)를 앞세워 초당대를 24-20으로 꺾고 4연승했다.

알리안츠는 상명대 졸업반 송현정의 초반 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차례의 리드도 뺏기지 않았다.

부상중인 알리안츠의 이상은은 이날 페널티스로 2개를 성공시켜 역대 최다 득점기록을 590골로 늘렸다.

광주시청은 12골을 터뜨린 우선희의 활약에 힘입어 박혜경(7골)이 분전한 한국체대를 34-26으로 꺾고 2승2패를 기록,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5-14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간 광주시청은 우선희가 속공과 사이드슛만으로 11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여자부에서는 알리안츠와 제일화재(이상 4승)가 공동선두, 대구시청(3승1패)과 광주시청(2승2패)이 각각 3,4위를 달렸다.

상위 3팀의 4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4위 광주시청과 5위 초당대(2승3패)는 16일 맞대결에서 남은 1장의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이미 4강 탈락이 확정된 경희대와 한국체대가 18-1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각각 1승1무3패와 1무4패를 기록했다.

◇14일 전적
▲여자부
광주시청(2승2패) 34(15-14 19-12)26 한국체대(5패)
알리안츠제일생명(4승) 24(15-10 9-10)20 초당대(2승3패)
▲남자부
경희대(1승1무3패) 18(8-10 10-8)18 한국체대(1무4패)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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