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외국경제단체들 행사·이벤트 준비로 분주한 1월

중앙일보

입력

주한 미상의(AMCHAM:암참).주한 EU상의(EUCCK) 등 국내 외국기업 경제단체들이 새해 살림살이를 짜느라 분주하다. 이들 단체들은 경제.통상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한국 정부에 건의할 기업환경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등 일상적 사업 외에도 올해 열리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을 겨냥해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회원사를 불리고 소속 국가나 기업을 한국민에게 알리는 각종 전시회를 준비중이다.

EUCCK는 그간 준(準)회원국으로 분류해왔던 폴란드.체코.터키 등 한국에 있는 해당 국가들의 대사관.기업에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지동훈 이사는 "폴란드 등 EU가입이 예정된 국가가 가입하면 회원국은 16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주한 EU상의는 이달말 쯤 주한유럽기업과 한국 언론인들간의 정보 교환 창구 역할을 할 인터넷 사이트를 연다.

이 단체는 주한 유럽기업들을 한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유럽기업인들의 초.중교 자녀들로 구성된 축구단과 한국 어린이 축구단과의 경기를 월드컵 공식 행사의 하나로 만들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접촉하고 있다.

오는 26일 미대사관 관계자.주한 미국 비즈니스맨 등 5백여명을 초청해 신임 회장 취임식(In augural Ball)를 열 암참은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를 한국에 유치하는 일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암참은 오는 4월에는 연례 통상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암참 관계자는 "산하 자선재단인 '미래의 동반자 재단'을 통한 실업 기금 모금액을 늘리기 위해 특정 기업의 임직원들이 기금을 내면 해당 회사가 같은 규모의 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한독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열릴 라인란트-팔츠 연방주 소비재 기업들의 소개전을 개최하고(4월)▶튜링겐.작센 연방주소비재 기업들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를 지원하며(5월)▶한국에서 독일 포도주 전시회(6월7일)를 여는 등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주한영국상공회의소는 오는 3월쯤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이밖에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도 도서박람회와 프랑스 와인 축제 등 각종 전시행사를 준비중이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